잡담/다이어리

2021년 불렛저널 세팅

어항* 2020. 12. 27. 16:28

올해 첫 노트는 글입다의 레저버 그리드 노트 A5사이즈

레저버 노트 좋아해요... 촉감도 좋구 뒤에 비치지 않고, 만년필과 딥펜 심지어 붓도 오케이!

(그런 레저버에도 뒷면까지 번지는 컬러마커의 무서움)

머... 수채화는 약간 구겨지지만 어쩔수없는 부분이구; 

이 제본타입은 이제 단종된다고 할인이벤트할때 무지랑 그리드를 사재기해뒀기때문에 올 한해는 얘네로만 다 해먹을수도 있어요 히히

 

스프링제본으로두 나오고 심지어 6공다이어리 속지도 내고있는데다 잉크에 굿즈까지 죄다 이쁜 최애 브랜드니까 영업합니다. 링크 여기→ (트위터) (스토어)

 

다이어리용으로 나온 노트는 아니라서 가름끈같은건 없구, 대신 월별 인덱스용으로 캘린더 스티커를 사왔어요.  목차 페이지는 따로 있긴한데, 아무래도 먼슬리 페이지는 수시로 펼쳐야하다보니 가름끈이든 인덱스든 있는게 편하더라구요. 

핫트랙스에서 색감 하나로 골라왔습니다. 흔하지 않은 조합이었어요

 

 

표지 페이지+키

올해 불렛저널할 때 명심하기로 한 건, 꾸미는데에 기력과 시간을 소비하지 않는 것. 

원체 손이 느린데 열힘히 꾸미려고 하다보니 먼슬리 세팅 하나가 이틀씩 걸리고.. 그러다보니 지쳐서 다른 걸 안하게 되더라구요. 

마음속에 심플하게!!를 박아두고, 가능한 검은 펜 위주로 작성했습니다. (스테들러 피그먼트라이너 세트)

그래두 오랫동안 뇟속에 동거중인 색칠좋아성인이 색 하나만 쓰자 하나만 쓰자를 노래하길래 세일러 청묵잉크를 포인트 컬러로 삼아서... 내수성이라 만년필에 주로 넣어쓰는 잉크인데 색도 이쁘지요

 

올해는 흰소해니까 간단하게 소 그림도.

 

(좌) 그리드 가이드 / (우) 목차 페이지

그리드 사이즈는 4mm라, 글자를 채워쓰기는 약간 비좁은 편이예요. 

전부터 5mm가 젤 낫다 생각은 하는데 은근히 사게되는 들이 다 5mm가 아니네요ㅋㅋㅋ 선정기준의 우선순위에서 그리드 사이즈가 낮아서 그런가 

 

퓨쳐로그

아 그리고, 가능하면 한글로 써보는것도 올해 목표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퓨쳐로그는 '일년일정'으로 용도에 맟춰서 이름을 바꿔봤어요.

목표나 안의 일정은 31일 자기전에 술마시면서 채워넣을 예정.

 

문화기록 페이지

마크도 한글로 할 걸 그랬네;

작년의 책장 페이지가 전혀 안 채워진데다 책 제목 같은걸 기록하는거에도 불편하길래, 이번에는 독서도 영화도 게임도 전부 통합해서 간단하게 타이틀과 감상한 기간만 적어둘 수 있는 리스트로 만들었어요.

평가란은 별 생각없이 만들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장르를 기록하는 정도가 좋지 않았을까 싶고... 

좀더 고민하다가 실제로 첫 작품을 쓰게 될 때 결정할 것 같네요. 저에게는 수정테이프도 수정액도 있습니다 ㅇㅅㅇ)9

 

정기지출 페이지

마찬가지로 내용은 월말에 채울 정기지출 페이지.

구독형 서비스가 각각은 큰 돈이 많은데 모이면 은근히 꽤 금액이 되지요.

적어두면 은근히 끊어도 될 것도 보여서 좋아요. 

 

적금기록은 시험삼아 한번 만들어본 거. 년단위로 하는것도 있지만 몇주씩 단기로 묵돈만들고 쟁여두는 (예전같으면 여행이라도 갔겠지만 내년에도 어디 갈수나 있을지😥) 것도 가끔 하는데, 적어두면 보람이라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적어두는곳을 마련해뒀어요:) 

 

 

이렇게까지가 새해 노트 셋업.

우선 새해를 맞을 준비는 반쯤 된 셈입니다.
새해라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게 있지는 않겠지만, 내년에는 좀 더 평화롭고... 건강하고... 조금은 활발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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