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쿠리맨/빅쿠리맨 전설

빅쿠리맨 악마vs천사시리즈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복습해보자! (5) [번역]

어항* 2016. 8. 3. 16:42

*원문출처: 빅쿠리맨 전설4 - BM스페셜 2장(http://bikkuri-man.mediagalaxy.ne.jp/legend4/special02.html)


대호평으로 점점 시리즈를 거듭해가는 『빅쿠리맨 전설』. 그 기원은 1985년, 지금부터 약 30년전이다. 아이들 사이에서 악마VS천사 실은 큰 붐이 되었다. 그 충격은 강했고, 지금도 역시 빅쿠리맨 시리즈는 폭넓은 세대에게 사랑받고있다.

 

악마VS천사 시리즈의 이야기는, 일관되어 계속되는 엔들리스 스페이스 대하 로망이라고 말할 수 있다. 너무도 장대한 이야기로 거의 30년 동안, 2000장 가까이의 캐릭터가 탄생했다. 『빅쿠리맨 전설』쵸코에는 그리운 악마VS천사 시리즈의 단편을 도려내어, 되돌아보는 즐거움도 있다.

 

현재 발매중인 『빅쿠리맨 전설4』초코에는, 그런 악마VS천사의 제 6탄 실이 동봉되어있다. 캐릭터는 옛날 그대로, 실은 최신의 엠보스 가공이 되어있는데다, 당시엔 없었던 새로운 실도 등장한다. 그야말로 변함없이 사랑받는 캐릭터와 최신기술의 융합이 실로서 이루어진 것이다. 그런 그립고도 새로운 『빅쿠리맨 전설4』 실의 역사를 알기 쉽게 되돌아보자.


[블랙제우스(ブラックゼウス) 편]


사실 『빅쿠리맨 전설4』초코에는, 세 종류의 블랙제우스 실이 동봉되어있다. 한 장은 풀컬러의 평범한 블랙제우스지만, 남은 두 장은 조금 다른 종류의 실이다. 약 30년전의 발매당시, 블랙제우스는 홀로그램 실로서 등장했었지만, 이것을 노말 실으로 재현한 것이 이 두 장이다.

 

문자나 눈의 색이 다른 적색버전과 청색버전의 두 종류로, 「예전의 블랙제우스 실을 기울이면, 이런 식으로 보였었지!」하고 추억에 잠기는 것도 가능하다. 세 종류의 블랙제우스 실, 배경의 엠보스 가공도 두종류라는 공든 구성. 일대(一大)의 초악마인 블랙제우스에게 어울리는 호화 라인업이지만, 그런 블랙제우스라는 캐릭터에 다가가보자.

 

블랙제우스는 악마, 오마모리, 천사가 분열하기 전에 탄생했다. 통일되었던 세계의 차신아(次神子)로서 태어난 쌍둥이 중 한 명인 것이다(다른 한 명은 슈퍼제우스). 하지만, 알의 상태로 태어났던 블랙제우스는, 악심(惡心)에 눈을 뜬 시조쥬라에게 삼켜져, 행방이 묘연해졌다. 결과적으로, 이 사건이 하나의 별을 천마계(악마), 천지구(오마모리), 천성계(천사)로 분열시키게 된다.

 

시조쥬라의 침공을 막은 것은 6천사의 합동에 의한 성란(聖卵)폭격이었다. 이로서, 쥬라는 완전히 절명했다. 탈피하며, 자신의 패배를 선언한 듯 보였던 쥬라였지만, 오랫동안 체내에 담아뒀던 알이 깨지는 순간이기도 했다. 블랙제우스의 탄생이다.

 

쥬라의 악심으로 물들어진 제우스는, 차신아는 커녕, 초악마로서 그 모습을 나타냈다. 쌍둥이답게 슈퍼제우스와 똑닮은 얼굴을 하고있다. 하지만, 길러준 부모, 시조쥬라의 가죽을 두르고, 어떤 악마보다도 강하게 맹위를 떨쳤다. 이로 인해 천성계는 파멸상태에 이른다. 이미 별로서의 기능을 잃고, 그저 블랙제우스에게 당하는 대로인 상태가 계속되었다.

 

방약무인으로 날뛰는 블랙제우스에게는 이유가 있었다. 그것은 자신을 너무도 알지 못해서, 그저 계속해서 한계까지 맹위를 떨치는 것 말고는 할 수 없었다. 오랫동안, 시조 쥬라의 몸안에서, 그것도 알 속에서 살아온 블랙제우스에게는 「싸움이란 무엇인가」 「어째서 천사와 싸우는가」 같은 것들을 알 수 없었다. 그저 자신을 물들인 악심이 이끄는 대로, 그저 천사들을 공격하는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아마도 「자신이 누구인지」조차도 알지 못했을 것이다. 악마 최강이라는 목소리도 높지만, 스스로의 전투능력 조차도 미지수로, 그것을 알지 못하는 채 싸움을 계속하는 것이니. 본래는 천사이면서도, 악마의 마음을 깃들인 블랙제우스는 비운의 헷드캐릭터인 것이다.

 

 

+드물게 감성적인 문장이 많았네요. 블랙제우스 아련해.

+빅쿠리맨 전설 시리즈는 2012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잊어버릴 나를 위해 다시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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