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츄들을 얻기 위해 앞으로 세번은 더 봐야할거같은데 이미 상영관을 찾기가 어려운 건에 대하여. 1차 감상을 트위터에 쓴게 길어진 거도 있고, 2차 감상도 길어질 거 같아 아예 블로그에 옮기기로 했습니다.
2차감상부터는 새거입니다. 이미 버릇이 들어놔서 보면서 메모장에 갈겨둔걸 보면서 시간대별로 정리했어요 아마 3차를(볼수있으면) 보고나서 더 생각나는거나 쓸말있으면 +로 추가할듯.
당연하지만 스포일러 주의. 매우 얕은 고찰이나 편향적인 감상이 혼재되어있는 카오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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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스포방지가 필요없는 내용부터.
*우선 작화가 너무너무너무(x1235428) 좋았어요. 전체적으로 귀엽고 멋지고 역시 극장판.
사람 작화는 갖다 버렸던 베위랑 넘나 비교되서 괴로워지네여 흑흑흑 베위조도 사랑해줘
*무인 1화를 다이제스트로 응축한 다음에 드넓게 확장한 느낌이었습니다. 짝지인 루기아는 2탄에서 주연했는데 20주년에서야 드디어 주연이 된 칠색조님께 묵념을
*이슬이랑 웅이가 없는거때문에 조금 신경쓰이긴 했는데 막상 보니까 별로 신경 안쓰이더라구요
나연이도 귀엽고 민준이도 귀엽고 민준이 목소리가 넘 잘생겨서 귀가 다 행복했음. 성우분 누구시더라
*그리고 오늘 보기전에 깨달은 사실이 그 루기아랑 칠색조가 짝지라는 거였는데(성도지방 전설들) 그래서 다음 극장판이 루기아인 걸까요...
그렇게 믿고싶다 루기아까지만 하고 썬문 극장판 해준다고 믿고싶다 으으윽
*피카츄랑 지우는 사랑을 하고있습니다. 이의는 받지 않아요 이 영화는 둘의 사랑을 광고하는 영화임 (선동과 날조)
*아 그리고 아직 안보신 분들도 다시 보실 분들도 이것을 기억합시다. 피카츄의 단어로 "피카피"="사토시(지우야)" 예요
이거 인식하고 들으면 감동도 몇 배 눈물도 수천배ㅇㅇ
*초반부터 느껴지는 기술의 발전
*작화 진짜 좋다 넘 귀여워
*바람아....(아련)
바람이가 꼬북이 데려간거였구나 이제까지 계속 이브이라고 생각했어서 의외(feat.피카츄버전)
*"늦게온 저에게도 문제가 있어요" 이 대사 계속 좋아하고있다.
*ㅍへㅍ 한 표정으로 끌려가는 피카츄 너무 귀여워ㅋㅋㅋㅋ
*사파리파크 방식의 포켓몬 잡기(>돌던지기)
*한국판 오프닝도 이렇게 보니까 좋네여. 완전 신혼여행
*심지어 >>풀버전<<<
*한국판은 가사가 피카츄를 엄청 강조하다보니까 더욱더 느껴지는 신혼여행의 향기
*옆자리 애기들 "피카츄 짱 세다" 그러게...
*아빠 얘기를 여기서 들을 줄이야
*엔테이님 잘생겼다!!! (마음속 야광봉)
*펭도리 구하는 씬에서 두근거렸어요 지우가 오버히트하게 귀엽잘생겼다 흑흑
*이 세계에선 [포켓몬 마스터]라는건 지우만의 신조어같은건가 보군요. 애니는 아 그렇구나~같은 느낌이던데 ㅇ3ㅇ
*무지개ㅋㅋㅋ용사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데서 웃는 더러워진 어른)
*단데기 진화한 이후로 못움직이는 거였던가? 안고다니는게 뻘하게 웃기고 귀여움
*성원숭 보고 반가웠음... 헹가레인건 예상외였지만 로켓단 보면 아마 끝내는..(묵념
*리자드가...삐뚤어지지...않았...다고?!
*크로스 보면 되게 신지 생각나요. 신지랑 파이리 버린 그 쓰레기랑 합친 느낌. 그리고 글라디오도 좀 섞였나...? (중이적인 느낌이)
*사실 알로라 파티인거 좀 웃겼음. 한국판으로 어흥염 본건 처음이다보니 어흥어흥하니까 되게 웃기더라구요. 귀여워라
*지우가 계속 이상한 말 할 때마다 마샤도가 눈을 보인게, 어둠을 감지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저녀석이 원인인건지 파악이 잘 안됨
하지만 열살이고. 아직 여행시작한지 그렇게 오래되진 않았을 테고(캐터피-단데기-버터플의 진화속도 생각하면)
신지한테 졌을때 생각하면 응 그렇다 싶어요. 잘못한거 알아도 고집이 앞설 수 있는 시기기도 하고.
*영화보고 나와서 친구가 한 말 중에 뼈아팠던 거. "니네가 그렇게 끔찍해했던 세계가 우리 세계야!!" 응....
*포켓몬이 없는 세계에서도 민준이랑 나연이가 친구였던 건 왠지 좋았어...
*버터플 바이바이가 여기서도.... 여기서도...!!!
*우리 애 잘부탁해하는 지우ㅜㅠㅠㅠ 진짜 억지로 잘 되지도 않는 미소짓는게 너무 심장ㅠㅠㅠ아아ㅜㅠㅠㅠ
*사실 지우가 우는 얼굴? 눈물 흘리는거? 개그말고 저런 진지한 장면에선 잘 안보여주거든요.(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항상 고개를 숙이고 꾹 참다가 뚝뚝 떨어뜨리고 그다음에 눈물 닦고 그런 후에야 고개 들어서 인사해왔는데 아직 미숙하다고 해야할지 솔직하다고 해야할지. 어느쪽이든 지우가 너무 좋다
*근데 그 다음에 뜬금없는 라이코우 때문에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당신은 뭐하러 나와서 그것도 잠깐 번쩍! 하고 사라지는 건데여 좀더 다른애들처럼 근엄하게 어?? 분위기있게 어????
이게 진짜ㅋㅋㅋㅋ 엔테이는 주연 영화가 있고 스이쿤도 세레비에서 멋지게 등장하더니 사이드스토리에만 나온 라이코우는 결국 여기서도 취급이ㅋㅋㅋㅋㅋ
*이 타이밍에 진화하는건 예상했지만. 아무리 챠지()했다고 해도 화염방사가 저렇게 커질 줄이야
*약간 루가루암과의 과거가 궁금하기도 하고. 따르긴 엄청 따르는거가튼데 ㅇ3ㅇ
*마샤드와의 전투씬은 카메라 앵글도 좋고 움직임도 좋고!
*여행의 첫날의 재현. 하지만 그때와는 다른 결말..
와중에 한국어하는 피카츄가 어색해서 좀 괴롭긴 했습니다. 모든 국가의 피카츄가 이쿠에상 목소리로 말하게 한 폐해가 여기에ㄷㄷ
일본가면 딥디라도 있는지 알아봐야겠어요 일본판으로도 보고싶다...
*최애가 죽었는데도 사람이 죽었는데 저런 연출?? 하고 의아해한게 먼저였던 저를 매우 치세요 예 매우 치세요
*아무래도 마샤도가 일부러 다른 차원으로 피난시켰을거같긴 한데 잘 모르겠음. 얘 생각이 영 종잡을 수가 없네
*사라지는 지우한테 모자 씌워주려다 툭 떨어지는거 진짜 너무 벅차서
*옆자리 애기들 "피카츄가 너무 센데..?" 그러게...222
*모자 부여잡고 우는 피카츄가 이뻤습니다. 이런 나라서 미안해
*빛이 보일때 지우를 느끼고 지우야! 지우야! 하는거
*지우랑 피카츄는 사랑을 하고있어요
*그리고 대망의 칠색조 등장. 주연 추카해...
*치유해주긴 하는데 세탁/수선은 안되는게 묘하게 리얼하네요. 나았다는게 약간 알기 어렵지 않나? 싶지만서도ㅋㅋ
*칠색조랑 싸웠는데 저정도 상처라니 아무래도 바줬거나, 아슬아슬한데서 멈추고 훗. 다음에 오거라(근엄) 하고 떠났을거같음
여행의 끝에 다시 만나자
*그리고 바이바이. 사실 파이어/썬더/프리저 얘기했을때 루기아 생각나서 2탄의 복선인가? 라고도 생각했습니다. 엔딩때 만났네요
*마지막 나레이션이 평소의 극장판 오프닝 나레이션이랑 겹쳐서 들려서 감동
*엔딩에 이제까지의 동료들이 나온건 반가웠는데 찰칵이는....응.... 그래도 관철이가 무시당하지 않았으니까 그나마 나은가 싶었습니다온점
아이리스는 야생아고 실루엣부터 시끄러운 덴토도 반가웠고
세레나가 머리 긴 버전인게 좀 아쉬웠으려나. 아닌가 지우 만나기 전의 애들이라고 생각하면 되려나...
*어떻게 마무리지어야할지 모르겠다. 피카츄와 지우는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끈질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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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같이 나들이도 할 겸 동생이랑 보고왔습니다. 포덕은 아니지만 그래도 재밌게 봤다니 다행
별개로 이번에도 애들이 너무 시끄러웠어요 앞앞앞줄의 애는 무슨 짓인지 파란색 불빛을 자꾸 스크린에 비춰서 신경쓰이고
애들 만화 보면서 애들 오지말란 소린 안할거지만 제발 보호자분들 케어좀... 애만 데려다놓고 다른데 가시지좀 마시고...흑흑...
*아 영화 전의 간호순 언니 정말로 무인 사양이네 반갑다
*시작할때 리그전 두사람 뮤츠의 역습의 두사람이었네요. 전에 듣고 신경쓰여서 뮤츠의역습 보고옴
*역시 작화가 신급. 시작부터 지우가 귀여워
*피카츄도 귀여워... 첫 등장이 볼 바깥인거도 성격 보여주는거같고 장난스러운 표정도 끝내주고
*끌려가는 피카츄 표정이ㅋㅋㅋㅋ 끌고갈때 고무장갑을 안낀게 좀 아쉽네요
*그러고보니 "난 네가 좋아" 에 놀란 표정 짓는 피카츄 그거 예고편 사기네 이것들이
*도감씨가 조용한게 역시 시종일관 좀 아쉬움
*여행나온 첫날이란점이....
*아 역시 번개버프를 안받네요 그 연출 좋아했어서 좀 아쉬움
*지우가 전설의 포켓몬을...파악하고...있다고....?!
*다연아 그 사진들좀 공유해줘
*그러고보니 스이쿤씨는 지우랑 직접 만나진 않았네
*어흥염 투어스..? 라고 한 건가? 크로스?? 뭐라고 한 거니? *사실 저놈의 신념을 부정할 수 없다는 발언도 거슬려... 정말로 죽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던데 옹호할 수 있겠니
*이부분의 지우가 역시 좀 조종당한 감이 없자나 있음.
그림자에 들어가고나서 말 나온거도 있고, 한마디 하고나서 눈동자 흔들리는거도 신경스임
*1세대의 파도타기 비지엠 어레인지!!
*버터플들의 운명의 만남....!!
*그리고 운명적인...재회...!!
*이 지우는 커플이란 단어의 의미를 알고있을거같음
*자식 독립시키는 기분도 있으려나 *생각해보니 이 장면의 BGM, 무인편의 눈물뽑기용 비지엠이네여 그리워라
*역시 세탁기능은 없네
*"성스러운 불꽃"이랑 "화염방사"랑 불꽃의 색이 다른게 세세해서 좋음
*헤어질 때의 루카리오가 역시 너무 잘생겼다
*흥미로웠던 같이 본 동생의 해석.
마샤도의 의중이 계속 이해가 안됐었는데(지우가 잘못한게 아닌걸 뻔히 다 보고도 계속 공격한거라던가, 중반에 패배 후 지우 느낌이 쎄했던 거라던가) 혹시 마샤도가 '그림자로부터 이끄는 자'라는 해석부터가 사람들의 착각이 아니냐는 부분. 검어진 무지개빛 날개에서 힘을 얻는다면, 마샤도가 노리던 것은 선택받은 무지개 용사를 타락시켜 깃털을 검게 만들어, 강한 힘을 가지는것이 목적인게 아니냐는 말을 했었다.
패배 후 지우 느낌이 쎄했던 것도, 애가 그림자에 들어선 순간에 갑자기 이상한 말을 한 데다, 한 마디 하고나서 바로 자기가 당황했다는 거. 그거때매 왠지 조종하는 느낌이 들었던 건 나랑 동생의 공통적인 감상이었는데 이게 슬쩍 시련을 줘서 용사로서 강하게 만들어주기 위한 행동이었는지, 아니면 그냥 그대로 잠들어서 히히히 이제 이 어둠은 내 것이다 히히히 했던 게 피카츄가 그때 마침 찾아내서 지우를 불러내어서 실패한 건지ㅋㅋㅋ
사실 많이 극단적인 해석이란 건 알고있지만 그래도 신선해서 정리해봤다. 묘하게 그럴듯하기도 하고.
뭐 좀더 정석적인 해석이라면 이미 날개가 오염되었고, 칠색조는 불린 이상 와야하는데 오염된 기운을 받으면 약해지는 이상 주인을 위해 인간을 우선 제거하자 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지만.
어느쪽도 왠지 좋은거같다 다크 사이드의 마샤도... 생긴거와 다르게 충성도 깊은 마샤도.... 후후....
접기 어느새 연말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